[월간삶디] 누가 자꼬 갑시다 갑시다 해브냐


고놈 뒷모습이 그라고 아른거린다잉
정민경 씨가 열아홉에 쓴 ‘그날’이라는 시로

당신과 오월의 안부를 묻습니다.

더 이상 벌벌 떨지 않것다, 목구녕으로 울음을 삼킴서.
시를 누르면 열린책방 5월 추천도서도 볼 수 있어요.
01
삶의 문턱에 선 
한 소년의 기묘한 여행 이야기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 삶과 행복, 매일 마주하는 
소중한 사람들을 기억합니다.

02
어렵거나, 술술 넘어가지 않아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하던 사람들이 모여 
<완독이>를 꾸렸습니다. 
두 권의 책, 결국.

03
매일 카페에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에
오일, 곡물가루, 흑설탕 한 스푼씩 담아
나와 너에게 좋은 비누를 만들었어요.
매일이 지구의 날이 되길 바라면서요.

04
일곱 번 중 벌써 네 번째 만남.
그만큼 익숙하고 편해진 모임.
바늘과 실로 책을 엮는 정직한 북바인딩
어떻게 만드는지 한번 보실래요?

05
농사비가 내리는 곡우(穀雨)날
하늘도 아는지 우중충한 구름은 걷히고, 
따뜻한 햇볕이 우리를 응원했어요.

축문을 읽고, 
오미자차로 비나리를 지내고,
벼농사를 위해 볍씨로 못자리도 내고, 
진달래, 무, 배추, 갓꽃으로 화전놀이도 했죠.

4월 20일, 시농제 이야기. 꾹!
06
원, 투, 쓰리, 포!
유희자적 X 우케켜게가 준비한
축송 덕분에 
귀가 즐거웠던 시농제.
뚝딱 한 게 아니에요. 
열심히 마음 모아 준비했다구요.

이 편지는 삶디에 한 번이라도 발길 닿고 눈길 닿았던 소중한 삶디의 친구들에게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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