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읽어본 사람은 있어도,한 번만 읽은 사람은 없는
[초대레터] “돌아온 삶디 생일잔치”에 초대합니다.

[초대레터] “돌아온 삶디 생일잔치”에 초대합니다.

※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stib.ee/h2J6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돌아온 삶디 생일잔치 2022.11.3. – 11.5.   마스크 쓴 채 겨우 눈으로 인사하네요.  밥 먹을 땐 조용히 가림막을 두고요.   손 소독하고 온도 체크하며 내 몸을 살펴요.   우리는 비대면이 안전한 세상에 살게 되었어요.   세계를 바꾼 감염병의 시대를 지내면서 삶디는 어떻게든 배우고, 만나려 시도했어요.  대면과 비대면을 오가며 3년쯤 흘렀나요?  문을 꽉 닫은 채 프로그램 참여자만 들어올 수 있고, 한가롭게 인사를 나누지도 못했어요.  실은 삶디도 정말로 기다렸어요.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웃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었던 날을요.   오랫동안 기다렸던 일상을 준비하는 동안  코로나를 지나며 삶디가 어느새 6살이 됐어요.  11월 3일은 삶디 생일이래요! 미뤘던 만큼 사흘 동안 생일잔치를 준비했어요.  첫 날에는 음악, 고민, 꿈을 나누는 콘서트가 열리고,  둘째 날엔 진로 고민 있는 노리들을 기다리는 제3의 어른들을 만나요.  셋째 날엔 장터가, 메이커스 페어가, 네트워크 파티가 열려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삶디의 문을 활짝 열어 우리가 서로 만나는 날을, 바깥에서 “언제 문 열어요?” 물으며 조심스럽게 노크하던 당신을요.  그동안⋯
2022.10.26
[월간삶디] 우리 다시, 만나야 해요.

[월간삶디] 우리 다시, 만나야 해요.

※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stib.ee/I896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회사에 취직했지만  그리 오래 견디지 못하고 그만둔 스무 살.  대학에 가야 할지 고민했지만 여전히 세상 언저리에서 서성이는 스물한 살.     십 대를 마치고 사회 진입을 앞둔 이들은 고민이 깊습니다.    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스스로 고립을 택하게 하고  도전을 멈칫하게 무게만 더합니다.   그럼에도 자신을 찾고 다른 세계로 나아갈 길을 찾아봅니다. 혼자 하기에 조금 버겁지만 누군가에게 물어 길을 찾아 나선다면 더 나을지도 몰라요.   삶디에는 일 년간 일 경험하는 인턴이 있습니다.  지난 며칠 다섯 인턴은  삶디가 아닌 멘토 일터로 출근했습니다.    멘토를 만난 인턴은  “뭐 어떻게든 되겠지!”하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얻고,  “복잡했던 머릿속이 정리됐어”라며 자신을 점검합니다.   인턴을 만난 멘토는  “나보다는 덜 힘들게, 더 곧게 갈 수 있길 소망합니다.”라며 응원을, “그저 흘러가던 일상에서 새로운 삶을 만났습니다”라며 활기를 얻습니다.   인턴과 멘토,  후기청소년과 비청소년, 곧 어른이 될 이와 이미 어른 된 이는 누가 먼저랄 것⋯
2022.10.07
[월간삶디] 땀 흘린 용기와 근사한 여름

[월간삶디] 땀 흘린 용기와 근사한 여름

  ※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stib.ee/OBr5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싹을 틔우기 위해선 적당한 온도와 빛, 바람, 흙이 필요해요.  잘 돌보기 위해선 지속적인 관심과 관찰도 요구되죠. ‘바질이 안 자라요.’ ‘토마토 진딧물이 안 사라져요.’ ‘가지 옆 다른 식물이 더 잘 자라요.’ 휴우. 생각과 노력에 비해 잘 크지않는 작물들. 「씨앗에서 밥상까지」노리는 상심이 컸어요.  그럴때마다 고리 농부운곡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묘책을 마련해줬죠. 그렇게 한 번, 두 번 고비를 넘기더니 마침내 작물을 수확했어요! “내가 키운 작물로 음식을 만든다는 것이 너무 근사했어요”  봄에 심고 여름에 만나 결실 이룬 노리들.  이제 가을작물 심고 시작해도 되겠어요! 여러분은 어때요?  봄 되기 전 세운 계획들 잘 이뤄내고 있나요.  그렇지 못하다면 여름의 끝자락에 선 지금, 다시 정비해 보아요. 이곳저곳 가을에 만날 씨앗과 텃밭이 어딨나 한번 찾아 보면서요.   [씨앗에서 밥상까지] 직접 키운 작물로 요리까지 💚   [청소년주도프로젝트] 4개월간 51명의 노리들이 프로젝트에서 찾은 ‘스스로 하기에 즐거운 배움’을 살펴보세요! 광주 곳곳은 알찬 배움터 🏃‍♀️ [청주프_인터뷰] 죽어가는 이웃새를 위해 탐조⋯
2022.09.02
[월간삶디] 어떤 통로로든 사람을 만나며 배울 수 있도록

[월간삶디] 어떤 통로로든 사람을 만나며 배울 수 있도록

  ※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stib.ee/7cl5   와이파이 켜고 들어오세요📡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요즘 부쩍 코로나19에 걸리는 사람이 늘고 있어요. 이제 막 개방을 시작한 삶디에 찾아오던 노리들, 하고픈 일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온라인이라는 통로 덕에 노리들을 꾸준히 만날 수 있었어요.   올해 4월부터 진행했던 온라인 일일직업체험 진로ZOOM을 통해서는 전국의 노리를 만날 수 있게 되기도 했어요.   참여한 노리들이 남긴 짧은 후기를 읽다 보니 역시 사람 만나는 게 중요하구나 싶어요.   새로운 어른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는 노리는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의 일부를 찾았을지도 모르고, 지식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는 노리는 관심 가던 주제를 더 깊이 배워볼 마음이 생겼을지도 모르니까요.   아주 잠깐의 만남이라도 내가 바라는 삶의 힌트를 찾았길 바라요.   코로나19가 우리를 가로막아도 이제 청소년들은 온라인이라는 통로로 전국 어디서나 상상할 거예요.  [진로ZOOM] 어떤 통로로든 사람을 만나며 배울 수 있도록 💻   [청주뷰] 유니는 또 다른 방식으로 도전해볼 수 있겠다는 용기와 서툴러도 세상이 나를 받아줄 수 있다는 믿음을⋯
2022.08.05
[월간삶디] 만들기는 ‘같이’를 만들고

[월간삶디] 만들기는 ‘같이’를 만들고

가치 만들자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4월부터 6월까지의 개편 시도가 마무리돼요.  청소년의 삶 이야기와 삶디 곳곳 배움의 과정은 쭉 담을게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렌의 피규어 제작은 변화를 만들고    렌은 원래 주변 사람들과의 교류가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마음 맞는 친구를 만나기 어려웠기에 혼자 놀며 레고를 조립하는 걸 더 좋아했죠. 그러다 만난 피규어 제작소가 일상을 조금 바꾸었어요. 요즘 렌은 일주일에 서너 번은 삶디에 와서 다른 노리들과 함께 작업해요.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물 흐르듯 대화하며 작품을 만드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거든요. 다 함께 하나의 피규어 작품을 만드는 게 다음 목표라는 렌에게 만들기란 ‘내가 없어지더라도 평생 남는 것’이래요. 그걸 다른 사람들과 해가는 과정은 더욱 뜻깊겠어요. 앞으로도 켜켜이 쌓일 기억이 렌의 유산이 되길 바라요.💚 [생활목공방] 반려동물을 위한 발걸음  함께 살아가는 나의 친구 또는 가족에게 직접 만든 특별한 가구를 선물해주고 싶어 모였어요. 디자인부터 조립까지, 마음을 담아 차근차근 뚝딱였던 여섯 걸음.🐾  👉더 보기 [시각디자인방] 나만의 굿즈 레시피 내 특징을 반영해서 구상한 이모티콘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수다⋯
2022.07.02
[월간삶디] 힘을 모아 해내는 일 💪

[월간삶디] 힘을 모아 해내는 일 💪

으쌰으쌰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월간삶디가 개편돼요.  청소년의 삶 이야기와 삶디 곳곳 배움의 과정을 담아보려고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함께 만든 게임 : 지기와 함께한 베티와 휴지  이번에 일낸 노리가 나왔어요. 지기가 게임을 출시했어요!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이 게임은 처음엔 지기, 베티, 휴지 셋이 힘을 합쳐 만들었지만 첫 출시에는 실패했어요. 하지만 지기는 포기하지 않았죠. 개인 프로젝트로 게임을 재수정한 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했어요. 지기가 다른 둘의 노력이 빛을 발하게 해준 셈이죠! 지기와 베티의 진로는 앱 개발자, 휴지는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래요. 이번 게임이 셋의 진로를 단단하게 다져주고 확신을 더 할 수 있던 계기였겠어요. 셋의 첫 작품이 삶디에서 만들어져서, 지기가 끝까지 해내줘서 기뻐요. 다른 게임이 나오더라도 언제든 다운받을 수 있게 손가락 대기하고 있을게요. 👆   함께 만든 포스터 : 가리와 삶디동 도담도담 디자인 동아리 도담도담의 멤버 가리는 조용한 미소 아래 추진력을 가진 노리죠. 이번 마을의례 기획단에 참여해서도 그랬어요. 모내기 포스터를 제작하기로 마음 먹었죠. 도담도담이 만들겠다고 말예요. 가리 혼자 한⋯
2022.06.07
[월간삶디] 귀 쫑긋 세우고 들어오세요 👀👂

[월간삶디] 귀 쫑긋 세우고 들어오세요 👀👂

깜짝 놀랄거야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월간삶디가 개편돼요. 웹배너부터 새롭죠?  청소년의 삶 이야기와 삶디 곳곳 배움의 과정을 담아보려고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노리들의 대답을 들었죠! : 청소년에게 묻다💬 청소년들은 어떤 상황에 있고, 무엇을 필요로 할까요? 청소년이 바라는 삶을 살아내도록 돕고 싶은 삶디는 그게 늘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물었습니다. 여러 질문을 했어요. 삶디에 왜 오는지, 일상은 어떻게 보내는지……. 자유학년제와 동아리, 코로나에 대해서도 물었어요. 단골 노리 열, 광주 청소년 백 명이 답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말이 돌아왔습니다. 물어봐 줘서 고맙대요. 그 말을 들으니 더 많이 티 내야겠다 싶더라고요. 듣는 귀가 많다고, 관심 진짜 많다고. 당신들이 바라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더 많이 묻고 말해야겠어요.  음악 좋아하세요? 신곡 듣고 가시죠~🎵 : 청소년 작업자 ‘린’ 음원 발매  말랑말랑 음악캠프의 린이 자작곡을 발매했다지 뭐에요. 사랑이 넘치는 가사를 듣고 있자니 지구의 중력에 이끌리듯 두근거리네요. 발매 축하해요, 린!  자려고 누웠다가도 영감이 떠오르면 기쁜 마음으로 벌떡 일어나 노랫말을 쓴다는 린. 이야기와 멜로디를 엮어 음악으로⋯
2022.05.07
[월간삶디] 무언가를 기다려본 적 있나요?

[월간삶디] 무언가를 기다려본 적 있나요?

저는 퇴근시간이요 (소곤소곤) 이 편지가 잘 안보이시나요? “오, N개의 방과후 프로젝트 책 나왔어요?”   슥 훑어보고 놓을 생각이었는데, 저도 모르게 집중하고 말았어요.    버스를 기다리며 다음 주 목요일이 언제 오나 생각했다는 휴지와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매주 목요일만 기다렸다는  숙희의 들뜬 목소리가 들리는 거 같았어요.    노리들의 후기를 보고 한참 생각했어요.  나는 뭔가를 그렇게 기다려본 적 있었나 싶더라고요.  기껏해야 점심시간이나 퇴근 시간만 기다리는 어른인데, 노리들은 어떻게 무언가를 그렇게 기다릴 수 있는 걸까요?     책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렇네요.  뭘 배운다는 게 그리 재밌는 일이라 생각지 않았던 휴지는 다른 학교 친구들과 모여 함께 그림을 그리는 게 일상이 되었대요.  옷 만드는 건 학교에서 할 수 없고 함께 할 친구도 만나기 어려웠던 숙희는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과 배우고 싶은 걸 마음껏 배웠대요.    아하! 이 기다림 너머엔 나를 발견하고, 함께 배우고, 상상을 실현하는 즐거움이 있었네요.  그래서 그 시간이 되길 바랐나 봐요. 올해도 삶디는 노리들에게 그런 기다림이 되고 싶어요.    아, 이제 알았어요. 저는 노리들의⋯
2022.04.06
[월간삶디] 자랑할 일 많아요

[월간삶디] 자랑할 일 많아요

스스로 다 해내버린 노리들 이 편지가 잘 안보이시나요? 안녕하세요!  2022년의 첫 달부터  구독자님께 자랑하고 싶은 게 있어요.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계획해서 해내는 노리들의 이야기에요.😉 열린책방 인턴 철이는 북바인딩 프로젝트를 기획했어요. 혼자 힘으로 계획서도 쓰고, 참여자들에게 회고도 받았어요. 그 과정이 장장 3개월이나 됐대요!  엔져는 단골노리들의 얼굴을 담은 사진전을 열었어요. 사진방에도, 인맥에도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엔져. 노리들을 섭외해 사진을 찍었어요. 노리 하나하나와의 깊은 대화 속에서 발견한 매력을 담아서요.   삶디를 누볐던 노리들의 이야기가 아래 링크에 더 많답니다.  얼른 눌러보세요. 빨리요. 롸잇 나우.    01 철이의 북바인딩 프로젝트 일을 한다는 건,  덜어내는 과정이야 ─ 우여곡절 많았던 프로젝트 준비, 철이만 자란 건 아니었어요. 과정을 통한 배움 이야기 02 2021 단골노리展 기억하고 싶어 기록합니다. ─ 엔져,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 했어요? 이 노리한테 이런 표정도 있었네요. 엔져 덕에 발견했어요 03 열린책방 청소년 작가 북토크 힘, 받아갔을까? ─ 글과 사랑에 빠진 청소년 작가들의 진솔한 말에 용기를 얻었어요. 주고 받는 글쓰기의 힘 04 완독이 너도 읽고 싶어 할까? ─ 읽고 싶었던 책을 함께 읽은 개미! 같이 읽어서 비로소 느낀 점이 있대요.   근데 개미⋯
202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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