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읽어본 사람은 있어도,한 번만 읽은 사람은 없는
[월간삶디] 우리는 N으로

[월간삶디] 우리는 N으로

방과후 프로젝트 이야기 <월간삶디>를 애정하는 고마운 분들께   7월에는 월간삶디 대신 방과후 프로젝트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그간 토막 소식으로만 보던 “세상에서 가장 느린 식당”, “굿 프레임”….. 이게 다 뭔지 궁금하셨을까봐 모아봤습니다. 이 더운 여름, 삶디 마을 소식을 보며 지금 텃논에서 자라는 토종벼처럼 고개를 숙였다가 한 숨 쉬고, 다시 들어 햇빛을 쬐는 지혜로움으로 잘 보내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N으로 가요.  야자 대신 할 일이 있거든요. 야자 말고도 하고 싶은 것이 있거든요. ‘학생이 공부 열심히 하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걱정마세요. 기본은 지키면서 일주일에 한 번, 우리는 다른 공간에서 다른 친구들을 만나 뭔가 꿍꿍이를 펼쳤어요.  우리의 도시 광주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야간자율학습과 방과후 보충수업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했대요. 학생이 학교 아니면 어디로 가나, 사교육은 더 커질텐데…  걱정도 많았어요.  그래도 학생이 아니라 靑少年으로, 교복은 입었지만 서로 다른 관심과 재능을 실험할 기회는 있어야 하잖아요. 그렇게 우리의 일상은 “N개의 방과후 프로젝트”로 모여들었어요.  그래도 배우러만 갔다면 심심했을지 몰라요.  그럴 때마다, 공통과정이 있어서 옆에 있는 몰랐던 친구들 이름도 알게⋯
2018.07.31
[월간삶디] 씨를 뿌리고 거두어 먹을 때까지

[월간삶디] 씨를 뿌리고 거두어 먹을 때까지

  삶디에서 소식 담아 보내요 “우리가 씨를 뿌리고 거두어 먹을 때까지”    아직도 벌레님에 놀라고, 퇴비냄새 어색하고 일은 힘에 부칩니다.  그렇지만 흙도, 벌레도 모르고 자랐던 우리가 작은 텃밭 농사를 지으면서 한 알의 씨앗이 바람과 흙과 물과 볕으로 싹을 틔우는 놀라운 순간을 봅니다.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오고, 모기는 극성이지만 땅에게 허리 굽히며 조금 느리고 불편하지만 삶의 기본을 다시, 배워보려고 합니다. 곡우에 맞춰 올렸던 “시농제” 소식으로 문을 열어요!       소박하게 차린 상 앞에 예를 갖춰 절을 하는 농사 대장 ‘달이’를 따라 작년 <세상에서 가장 느린 식당> 멤버들이 찾아와 절을 올리고, 이웃에 사는 “빛담예술학교” 선배 농사꾼들의 마음도 잘 받았습니다.  잔치에 빠질 수 없는 건 나눠 먹을 음식! <세상에서 가장 느린 식당> 노리들이 준비한 씨앗듬뿍쌀강정(곱고, 뭉치고, 자르고… 맛있어서 손이 자꾸 가는)을 준비하고, ‘삶디씨'(삶디 청소년운영위원회)들도 손을 보태서 무꽃과 배추꽃을 얹어 화전을 부쳤습니다.  온 마을 사람 다 모인 잔치에 빠질 수 없는 또 한 가지는 축하공연이라면서요 – 벼리들이 더 신났던 공연, 함께 보려면 아래 버튼 꾹! 삶디⋯
2018.05.24
[월간삶디] 삶디의 3월 소식을 전해요!

[월간삶디] 삶디의 3월 소식을 전해요!

삶디센터의 봄 소식 #함께 하는 새로운 시작, 삶디에 온 노리들 소식 헬로! “세상에서 가장 느린 식당” 2018년 ‘세상에서 가장 느린 식당’이  11명의 노리들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어색하고 수줍지만 진지했던 첫 만남 더 보려면 사진을 꾹 눌러주세요!  내 음반은 내가 만드는 “밴드 마스터” 첫 문을 두드린 고반, 원두, 금귤은  수요일마다 삶디로 찾아와 6년 이상 경력의 수준급 연주를 연마하며, 음반을 만들어요.  설레는 첫 만남,  궁금하면 사진을 또 꾹! #함께 하는 새로운 시작, 삶디 벼리들의 소식 긴 겨울,  두근거리는 긴장감과 기대감으로 삶디를 찾아온 새로운 벼리들이 있었어요. 그새  한 두달이 지나 자신의 자리를 찾고,  삶디에서 그들의 결을 만들고 있는  ‘새 벼리’들의 2월 생활기, 아래 버튼을 꾹 눌러요!   반가워요. 제 이름은…! 삶디 일상의 시계를 멈추고 1년 농사를 준비하러 1박 2일 동안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익숙한 곳을 떠나지 않았다면 막연했을  다른 공간에서 다른 사람을 만났고, 몸으로, 눈으로 기억하고 돌아왔어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틀의 기록을  나눠요. 아래 버튼을 또 꾹 눌러주세요!  떠나며 배운 것 이 편지는 삶디에 한 번이라도⋯
2018.03.30
[월간삶디]사춘긴가봐

[월간삶디]사춘긴가봐

삶디의 1월 소식 오늘도 힘들었고 내일도 힘들거야.  이렇게 반복하다보면 괜찮은 날 한 번쯤 오겠지.  (CWSS_Happy Together)   내 맘 같은 글인데… 이런 가사를 누가 썼나…?  <사춘기 스튜디오>에서 사흘만에 탄생한 곡이라는 점, 청소년도 어른도 아이도 일상은 힘들다는 점, 또 이 가사는 진짜 사춘기들이 썼다는 점만 알려드립니다.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인정. 어, 인정 동의. 어, 보감 뮤비 보러 가기 #노리들의 겨울  시각디자인방, 몸짓작업장, 합주실, 모두의 부엌! 곳곳을 드나드는 노리들의 이야기 [시각디자인방]  대세는 셀프 인테리어, 내 방은 꾸미는데 학교는요? 학교는 어떻게 하나요? ‘엉뚱문화공간기획사’가 삶디 시각디자인방을 찾아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를 직접 꾸미고 바꿔보려고 해요!  더 보려면 사진을 한 번, 클릭 [줄여서 청소공]  그저 뭔가 해보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공간을 주었을 뿐인데….  그들끼리 지지고 볶아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어느새 작은 공동체를 이뤘어요.  서로 몰랐던 노리들이 모여 1년을 기념하며 파자마 파티도 열었고요! 파자마 파티 궁금하면 사진을 한 번, 꾹!!  이 편지는 삶디에 한 번이라도 발길 닿고 눈길 닿았던 소중한 삶디의 친구들에게 보냅니다 🙂  아쉽지만 그만 보고 싶다면 아래⋯
2018.01.30
[월간삶디] 2017, 고마웠어요.

[월간삶디] 2017, 고마웠어요.

    12월, 돌아보니 벌써 한 해의 끝에 도달했어요. 겨울에 유난히 따숩게 반짝거리는 불빛들을 가만 바라보니 그 동안 힘을 보태고, 온기를 보탠 이들이 떠올라서 고마워요. 안녕 여러분, 삶디는 고마웠어요! 지금이에요. 떠오르는 얼굴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전하자구요. (부족한 것이 아직 많지만, 삶디의 홈페이지가 열렸다는 반가운 소식을 덧붙여요. 위 그림을 클릭해보세요)   #겨울을 맞이하는 자세 텃밭에 심은 배추로는 겨울에 먹을 김장을, 연중 밤이 가장 긴 동지에는 동지 팥죽을 준비해요  김장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 알, 두 알, 세 알…. 아니고 새알심 쫑쫑 빚어 동지맞이   #어떤 꿈을 응원해요 ‘일상기술교환 플랫폼, 수수학당’, ‘청년장인과 내:일을 만드는 일상이룸 프로젝트’, ‘N개의 방과후 프로젝트’.  각기 다른 세 가지의 프로젝트였지만 배움을 통해 어떤 꿈을 향해 일상을 차곡차곡 쌓는 연습을 한 후, 드디어 가슴 벅찬 순간을 만났다고 해요.    수수학당, 잘 하지 않아도 괜찮아 엉뚱한 상상이 일이 될 수 있을까? [우물밖 디자인]  그림만 잘 그리면 될 줄 알았던 디자인, 최종 결과물을 만들기까지 안 해봤던 과정을 다 거친 노리들의 빛나던 순간을 함께⋯
2017.12.28
[월간삶디]생일 축하, 고마웠어요!

[월간삶디]생일 축하, 고마웠어요!

삶디의 생일잔치를 찾아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준비하던 날,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포항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수능 시험 일주일 연기. 나였다면 혹은 우리였다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뜬금없이 무슨 말이냐면요…  삶디 생일잔치에 모였던 많은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자기 삶의 진로를 청소년과 함께 고민하고 서로의 성장을 기대하며 또 축복했어요. 그런 모습을 보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 앞에 내리는 판단은 그렇게 고민하며 만든 삶의 방향을 보여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삶디는 함께 고민하고 더 낙관하겠습니다. 고민하고 실천하기 위해 모인 이곳, 삶디의 생일을 축하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사진을 누르면 축하 영상을 보실 수 있어요) 첫째 날 사진 보기     둘째 날 사진 보기 [사례공유회2] 청소년 런치토크 : 미팅도 식후경 (11.04) 삶디 청소년 운영위원회 ‘삶디씨’ 가  판을 펼쳤습니다. 지역을 넘어 청소년운영위원회들이 사례를 공유하고 친구를 사귀었어요.  자세히 보기 [교육포럼2] 요리로 삶을 배우다: 세가식과 영셰프 스쿨 이야기 (11.04) 요리를 통해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고 있는 두 가지 사례가 만났습니다. 삶디의 세가식, 하자센터의 영셰프 스쿨이 주인공이래요.  자세히 보기 [열린작업장] 목공과 디자인,⋯
20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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