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삶디] A는 B다

나는 너다

A는 B다. 

A는 B라는 명제는 담백합니다. 
단호하고 묵직하기도 합니다.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지난 가을, 134명의 고등학생들이
이십여 가지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광주답게 배우도록 돕겠다’는 어른들의 약속에서 시작된 일입니다. 

프로젝트 후기를 읽을수록
‘A는 B다’가 자꾸 떠올랐습니다. 

“내 문제는 나만의 문제다.” 
“공부의 결과는 성적이다.”
“지금 다니는 학교만 학교다.” 

오래된 명제입니다. 
하지만 석 달 동안 광주 곳곳에서 삶의 문제를 풀면서 
우리 안의 A와 B는 조금씩 뒤틀리기 시작했습니다. 

“내 문제는 우리의 문제다.” 
“과정이 공부의 결과다.”
“광주가 학교다.” 

내 몸에 좋은 생리대부터 내가 살기 좋은 나라까지, 
나의 문제가 우리의 주제가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빠띠 민주주의 활동가 학교>를 마친 ‘사차’는 
“개인의 경험이 공적인 가치가 있음을 느꼈다”라고 했고요. 

IT, 환경, 정치, 경영, 역사 등 분야는 달라도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나의 생각을 말하고 
나아지기 위해 같이 움직이는 과정이 공부임을 알았습니다. 

내가 사는 곳이 학교가 된다면 
나의 주제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면 
그렇게 좋은 친구와 좋은 어른을 만날 수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01
2020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광주가 학교다

학교만 학교가 아니라면
주제와 장소를 골라 공부한다면
광주가 하나의 캠퍼스라면
02
제’멋’대로 프로젝트
배움은 멋이다
십 대 30명과 길잡이 교사 9명은
문제 없는 삶에 문제를 냈다 
공부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03
제’멋’대로 프로젝트
우리는 길잡이다
침묵을 어떻게 견뎌야 할까
입이 근질근질했다
참아야 한다, 길잡이니까
04
빠띠 민주주의 활동가 학교
내 문제는 너의 문제다
“입 모양으로 말 나누는 청각장애인은
마스크 때문에 얼마나 힘들까요”
‘밀’에게 민주주의는 ‘타인 되기’
05
청소년 쓸모 연구소
발명은 발견이다
  
왜 콘센트에 한 번에 안 꽂힐까”
“카드지갑에서 카드 빼기 쉽지 않아”
“가습기 수증기가 회오리 같다면?”
06
어플리케이션 제작
코딩은 레고다

“파이썬, 자바 c언어도 배우고 싶다
무슨 일이든 꾸준해야겠구나”
4차 혁명 기술은 나를 혁명하였다

07
쓰레기를 생각하는 시간
 버리면 끝일까
  

시내에서 ‘줍깅’을 했다
쓰레기 주우며 조깅을 했다
난 별나지 않다, 살고 싶을 뿐
08
이달의 추천 도서
청주프에서 소설을 썼대
  

일상 속에서 부서지는 우리들
그 파편 속 이야기

월간삶디 1월호 ‘A는 B다’를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조언과 응원에 힘 받아
더 나은 월간삶디를 만들겠습니다.😊
월간삶디, 내 피드백을 받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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