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께 한 상 올려요
내복 두 겹 껴입어도 추운 요즘은
같이 밥 먹자고 하기도 조심스러운 코로나 재유행의 때.
함께한 기억을 먹는 식사가 그리워요.
이맘때는 시장에 봄동이 나오잖아요.
삭삭 썰어 조물조물 무쳐 먹으면 참 맛있잖아요.
쑥도 지천에 올라와요.
맑은 물에 된장 넣고 쑥만 넣어도 향긋하고 구수하고요.
그런 반찬엔 막 한 밥을 먹고 싶어요.
손가락 사이로 찰랑거리는 쌀을 씻어서
솥에 가지런히 안쳐놓으면
치익 소리와 함께 온 집안에 밥 냄새가 퍼지죠.
고슬고슬한 밥을 주걱으로 젓다 보면 아, 맛있겠다 싶잖아요.
봄 내음이 물씬 묻어나고, 요리하는 순간부터 즐거운
그런 식사를 함께하고 싶어요.
밥 되는 동안 같이 수다 떨다 한 상 차려 맛있게 먹고 싶어요.
그 마음 담아, ‘보기만 해도 배부른’ 소식이길 바라며 월간삶디에라도 밥상 차렸어요.
밥 짓는 순서 되짚듯 돌아본 2월에는
과정과 결과 모두 맛있는 소식이 많더라고요.
우리 언젠가 꼭 같이 밥 먹어요.
그동안 차근차근 기록한 삶디 소식, 계속 엮어 전할게요.
다음 달에는 그래도 봄까치꽃이 앉아 있으려나요.
01
청소년주도프로젝트 : 청주뷰(1)
원 플러스 원의 경험
─
사회문제에 관심 많은 원.
민주주의와 공익데이터를 배운
원의 삶은 최고보단 최선의 선택이래요.
02
청소년주도프로젝트 : 청주뷰(2)
상상이 또 다른 상상으로
─
하트쉐이커에서 버스킹까지.
도전의 힘을 믿는 상상은
성공과 실패가 같은 한 세트라고 말해요.
03
배움을 찾는 세 가지 방법
2021 청주프 결과자료집
─
원과 상상의 인터뷰, 어떠셨나요?
둘이 참여한 청주프의 작년 결과보고서에요.
배움의 씨앗을 터트리면 즐거움이 나온대요.
04
기후행동동아리 1.5℃의〈월간 1.5〉제작기
1.5℃의 간지나는 월간지😎
─
“결과보단 과정이 중요하니까, 우선 해보자!”
1.5℃가 광주 기후행동 소식을 담은
신문을 한 장 만들었어요.
05
인턴십 프로젝트 수료식
스스로 서고 싶은 인턴들
─
삶디 인턴십이라는 한 배에 탔던 인턴들
여행하며 발견한 지혜와 삶의 기술을
각자의 방식으로 나누었어요.
06
높고 깊게 생각하는 space 高考
만드는 이야기
─
목공, 용접, 리듬…우리는 만드는 사람!
스페이스 고고가 소개하는 ‘만드는 이야기’
영상은 삶디동의 네마가 제작했어요.
08
2021 청소년 운영위원회 삶디씨 결과자료집
잔잔한 마음에
떨어진 돌멩이 하나
─
잘 보기 위해선 잘 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와 세상에 던졌던 돌멩이 같은 질문들
마음에 떨어져 물둘레처럼 번졌대요.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고 싶은 당신에게
지난 호〈자랑할 일 많아요😎〉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무지 발랄해졌다구요? 소식 많은 새해라 좀 들떴거든요.
이번 호는 어땠는지도 말씀해주실래요? 더 좋은 월간삶디를 만들고 싶어요. 😊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hello@samdi.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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