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삶디] 친구가 되기 위해선_✍️

 

영어로 길을 묻는 외국인을 만난다면?

‘앗, 어떻게 해야 되지,,,?’
굳게 닫힌 입술, 갑자기 굳어버린 어깨.
머릿속에 아는 영단어를 다 불러내지만
결국 손짓 몸짓으로 길을 가리켰다.
그걸 보고 고맙다며 인사하는 그 사람을 보니
왠지 모르게 머쓱하기만 하다.

‘영어를 몇 년이나 배웠는데, 제대로 말도 못 하다니!’
그렇지만 그 사람은 당신을 다르게 생각했을 거다.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도와준 고마운 사람으로,
아는 것을 최선을 다해 알려준 친절한 사람으로 말이다. 

영어를 못해 만나는 것조차 피했던 적 있다. 
못하는 것이 드러날까 아는 척한 적도 있다.
그런 우리에게 온 김에 워크숍에 온 
덴마크 IPC 교사 로드는 이렇게 말했다.

“여행하면서 사람 사귀는 법을 알게 됐어요. 
저는 영어밖에 못해요. 한국어를 못하지만 이곳에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언어 때문에 소통하는 걸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가진 한계 때문에 주저했던 지난날의 습관은 멀리해 보자.
대신 서로가 연결되는 일에 마음 내어보는 건 어떨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람을 만나 소통하는 일이니까.

 

📬월간삶디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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