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창작페스티벌 ‘만들고십대’
2023.9.23.(토) 13시-18시
곱게 접은 색종이는 비행기가 되고,
수수깡 잘라 붙여 만든 집은 아늑한 나만의 공간이 돼요.
소소한 재료로 열심히 만들고 상상했던 그때를 생각해 봐요.
여러분도 그런 적 있나요?
손은 작지만 만드는 일은 어렵지 않았고 생각하는 것도 즐거웠어요.
다 자란 손은 이제 다른 일 하느라 무언가 만들 일도 없어졌네요.
그러다 보니 그때만큼 도구와 재료를 만지는 일도 드물게 됐고요.
그럼에도 만드는 게 좋다며 삶디에 모인 십 대 작업자들이 있어요.
별다른 이유 없이 이것저것 고치고 만드는 게 좋다면서요.
만든다는 건 왠지 어려울 것 같지만 해내고 나면 뿌듯해요.
삶디에는 늘 만드는 이들이 있고 지금 껏 계속해 왔어요.
십 대 작업자처럼 혹은 손 쓰는 재미를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면,
9.23. 토요일 삶디에 모이는 거 어때요?
유만선 공학자에게 ‘만들고 사고하는 삶의 의미’를 찾는 토크 콘서트에서,
전문가와 함께 생활 기술을 배워 물건 제작하는 워크숍에서,
청소년 동아리가 준비한 다양한 거리를 체험하면서 말이에요.
햇곡식으로 송편 만드는 추석 되기 전에
잃어버렸던 손 쓰는 기쁨을 다시 한 번 새겨봐요.
2023년 청소년창작페스티벌 ‘만들고십대’에
만들기에 진심인 당신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