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삶디] 따뜻함을 품은 일 년 짓기

 

생활목공방 노리들이
폐파렛트를 가공해 가구를 제작했어요.

폐파렛트는 나무 겉이 거칠어 대패질을 잘해줘야 해요.
또 휘거나 날 선 결이 있어 정돈해 주는 것도 필요하고요.
잘 다듬고 문지르고 나면 드디어 원하는 설계에 돌입할 수 있죠.

무얼 만들까 상상하는 건 참 설레는 일인 것 같아요.
내가 직접 디자인한 물건을 만들 수 있고,
정성을 담아 선물할 수도 있으니까요.

한 노리는 동생을 위해 의자와 책상을 만들었어요.
비록 퀄리티 높은 디자인은 아닐지라도
누군가를 위해 만든 물건은 더 깊은 가치를 갖죠.
하나뿐인 가구와 함께 따뜻함까지 선물 받은 이는 얼마나 기쁠까요?

앞으로 삼일만 지나면 새로운 해가 돼요.
나 자신을 돌보고 가꾸는 일뿐만 아니라
주변을 살피는 일에도 관심 가져 보아요.

며칠간 쌓인 눈은 언젠가 자연스레 사라져요.
올 한 해 흘려보내야 할 것은 과감히 내어 보내고,
진짜 필요한 것을 챙겨 계획하기로 해요.

따뜻한 일 년 짓기에 펜을 꺼내 든 당신을 늘 응원해요.
이제 우리는 24년에 만나요!

 

📬월간삶디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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