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요] 모내기X보자기장 (6.8)

 

<홍순관 노래 – 쌀 한 톨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내 손바닥에 올려놓고 무게를 잰다

바람과 천둥과 비와 햇살과 외로운 별빛도 그 안에 스몄네
농부의 새벽도 그 안에 숨었네 
나락 한 알 속에 우주가 들었네

버려진 쌀 한 톨 우주의 무게를, 쌀 한 톨의 무게를 재어본다
세상의 노래가 그 안에 울리네

쌀 한 톨의 무게는 생명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평화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농부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세월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우주의 무게

쌀 한 톨에 우주가 들었습니다. 
오는 8일, 삶디 논에 모 내고
이 땅의 자랑스런 농부들과 보자기場을 엽니다 👨‍🌾

 


망종(芒種)
벼같이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시기.
6월 8일, 이번 주 토요일 오후 삶디 뒷마당에서
<모내기>와 <보자기장>이 열립니다.

까끄라기 곡식 ‘벼’를 손수 심고, 
도시에서 농사짓고, 농사지은 것들로 먹거리를 만드는 도시농부들이 장터도 여니
개인컵, 장바구니 들고 많이 놀러 오세요.

 

 

삶디농사의례 ‘모내기’ 14시 30분,  삶디 텃논
도시농부장터 ‘보자기장’ 15시 30분,  삶디 뒷마당

 

 

  • 진행 순서
    • [2시 30분 – 토크] 황금동 논농사, 1년 이야기
      “삶디는 왜 황금동 한복판에서 모내기를 하는가?”
      “논이 어떻게 언제 만들어진 거지?”
      “제대로 농사짓는 거 맞나?”
      “도대체 왜 도시에서 농사를 그것도 논농사를 시작한 거죠?”
       

      • [3시 – 모내기] 노동요 부르며 함께 모를 심어요.

      • [3시 30분 – 보자기장] 도시농부장터가 열립니다.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장터예요.
        오실 분들은 개인컵/접시, 장바구니를 챙겨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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