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자리에서 우리,
함께 할 수 있을까?
올해 첫 <차근차근 북바인딩>,
바늘구멍을 다섯 개 뚫어 실이나 끈으로 책을 엮습니다.
구백 년 전부터 손에서 손으로 내려오는 우리만의 방법이에요.
집이나 박물관에서 한 번쯤 마주했을 친근한 누런 책들을 떠올려보세요.
우리는 ‘동양식 북바인딩’이라 부를게요.
이래 봬도 쉽답니다.
그냥 만들면 ‘우리’답지 않으니까
집 구석에 수북이 모아둔, 혹은 버리려고 현관 앞에 놓은
이쁘고 짱짱한 쇼핑백과 박스, 이면지로 합니다!
“신발가게 쇼핑백이랑 누나가 쌓아둔 이면지를 쓸 거야.👦”
“무슨 과자를 이렇게도 먹어댔담. 내가 애정 하는 요 과자 박스로 만들래.👧”
어떤 재료로 만들지, 무슨 공책으로 사용할 건지
따로 또 같이 이야기 나누며 만들어요.
혼자는 괴롭지만 여럿은 쉬우니까
혼자는 외롭지만 여럿은 따수우니까.
- 만나는 방법은?
4월 25일 14시에 책공방 ‘페리’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열고 여러분을 초대하면, - 만드는 방법은?
‘동양식 북바인딩’ 제작 영상을 전합니다.
두 시간 동안 만든 후 ‘줌'(화상채팅용 앱)에서 모여 인사 나누고 만든 책을 보여줍니다.
다 만들지 못해도 좋습니다. 막히는 부분을 서로 말하고 페리가 돕습니다. - 필요한 도구는?
신청하면 4월 24일까지 집으로 보내드립니다. - 마무리는?
5월 2일까지 오픈 채팅방에 완성작과 후기를 올립니다.
- 모집 : 2020년 4월 16일(목) ~ 4월 22일(수)
- 대상 : 만 16세~ 24세 청소년 10명 (선착순)
- 일정
- 제작 영상 오픈 : 2020년 4월 25일 14시
- 온라인 첫 만남 : 2020년 4월 25일 16시
- 받으세요, “북바인딩 키트”
송곳, 바늘, 실, 집게, 틀, 손가락 골무, 북바인딩 유의사항, 후기 설문지 -
준비하세요, “당신의 문구”
가위, 칼, 연필, 자, 이면지(내지), 박스나 쇼핑백(표지) -
참가비 대신 정성스런 후기와 인증샷
- 문의 : 책방지기 페리 062-224-0543, peri@samdi.or.kr
슬쩍 볼까요, “동양식 북바인딩”
https://blog.naver.com/hellosamdi/221497843534